국적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현재 국적 LCC 가운데 제주항공만 상장돼 있어 진에어가 상장하게 되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진에어는 25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간사로 선정하고, 기업 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상장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연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성장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해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은 55개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액은 2017년 8800억원, 2018년에는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진에어는 작년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윤진호 기자 / 강영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