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턴 어라운드 원년'을 내건 GS건설이 1분기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하면서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GS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48.3% 늘었고 매출액(올해 1분기 2조7140억원)의 경우 1년전에 비해 2.7%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 증가는 건축 부분이 견인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수주 실적과 분양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건축 부문 매출(1조5500억원)은 지난 해 1분기 대비 65.1% 증가했다. 건축·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턴 어라운드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예상이다.
GS건설은 올 들어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를 비롯해 마포구 공덕1구역, 동작구 흑석9구역 등 인기 투자지역의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2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의 자이(34.6.%)가 1위에 올랐고 이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21.9%), 삼성물산의 래미안(17.2%),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0.7%)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 9420억원으로 2조원에 다가섰다. 주요 수주 사업장은 흥덕파크자이(총 3950억원)와 서청주파크자이(총 2520억원), 김포 자이더빌리지(총 1220억원) 등이다.
12분기 연속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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