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동부증권] |
한라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4206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277억원을 달성했다. 동부증권은 연초에 제시한 경영계획과 비교할 때 양호한 경영성과라고 평가했다. 신규수주는 부진했다. 1분기 한라의 신규수주는 1433억원으로 경영계획 달성률은 10.2%에 불과했다. 부진해 보이는 실적이지만 4월말 공시한 봉담-송산 고속도로(660억원)를 비롯해 계약 단계의 신규수주가 7000억원이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동부증권은 밝혔다.
한라는 창사 이래 최초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매입 규모는 50억원이고, 공시 전일 주가 기준으로 취득할 경우 자기주식 비율은 전체 주식의 3.1%다. 동부증권은 주주 친화 정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데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을 만큼 재무적으로 안정화됐고, 한라 경영진이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을 만큼 한라의 재무상황은 안정된 것으로 판단되며 결국 주가는 영업가치를 얼마나 상승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라며 "2분기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라의 신규수주를 주목하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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