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가 부동산 시장 전망과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나흘째매도우위를 이어간 탓에 장중 166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지지한데 힘입어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0.92포인트 오른1677.1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화학,철강금속,운수장비업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 비금속광물,기계,전기전자업등이 상승했습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부문의 호조와 외국계 증권사의 실적 개선 전망으로 6.2%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8%와 2.7%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 이상 하락하는등 대형 금융주의 약세가 이어졌고, 포스코와 한국전력,현대자동차,KT가 하락했습니다.
LG생명과학과 동화약품,대웅제약,유한양행이 1~3% 오르는등 의약품주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건설이 매각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으로 4.3%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신성이엔지가 태양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을사업목적에 추가했다는 소식으로 4.7% 올랐고, KSS해운이 상한가에 근접하는 등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부진한 전망으로 6.8% 내려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04포인트 오른 645.43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248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업등이 상승했고,인터넷과 소프트웨어,음식료담배,금속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아시아나항공이 상승한 반면 NHN과 태웅,다음,키움증권,하나투어,평산이 하락했습니다.
SK컴즈는 실적 우려가 지속되며 7.2% 하락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한빛소프트가 대작게임‘헬게이트 런던'의 매출 호조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라딕스가
에코에너지가 계열사인 토탈이엔에스와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7.3% 상승했고, MCS로직도 나노테크닉스와의 합병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성우하이텍은 증권사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9.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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