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금융위원장에 민간출신인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이 임명됐습니다.
규제완화라는 새정부의 '원칙'을 지키면서 관치금융 불식이라는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광우 신임 금융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과제인 규제 완화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전 위원장은 임명되기 직전인 4일 mbn에 출연해서도 규제와화와 투자활성화를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전광우 / 신임 금융위원장
- "경제가 가라앉지 않도록 규제개혁, 투자활성화, 세금 국제수준 인하 등 개혁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민과 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국제금융 전문가라는 점은 그래서 강점입니다.
이와함께 금산분리와 산업은행·우리금융그룹 민영화, 700만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 지원 등도 전 위원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다만 민간 출신으로 얼마나 조직 장악력을 발휘하며 금융위원회를 이끌어갈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소망교회 인맥으로 분류되는 이우철 부원장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김석동·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도 후보군에 올라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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