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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10%) 내린 2283.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21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이내 하락 전환, 2280선 초반까지 밀려나고 있다.
앞서 지난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2296.37에 마감하며 23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 10일 장중에는 2300선을 뛰어넘기도 했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300선 아래쪽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매업 실적과 경제지표 부진 우려 속 혼조 마감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폭에 그치며 최근 몇 달간 나타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2% 상승이었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연간 상승률은 두 달 연속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4월 근원 소비자 물가는 0.1%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백화점 체인점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갔지만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나스닥이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면서 "한국 증시도 이러한 영향으로 기술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중국의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월보다 부진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강화 및 감독 강화가 지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감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월요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시장의 변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기계,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통신업, 은행, 금융업 등은 강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억원, 1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등락이 엇갈린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LG화학,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상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0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6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5%) 오른 644.02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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