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뒤덮은 랜섬웨어 공격에 보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추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관련 투자가 늘 것으로 본 시장참가자들이 대거 매수 버튼을 누른 것이다. 하지만 단기 테마에 급등한 주가가 대규모 차익 매물로 급락할 우려가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견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8.67% 급등한 9400원에 마감했다.
안랩 주가 역시 전일 대비 2.49% 오른 5만7600원에 마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낙선을 전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보안업체 주가도
하지만 이날 주가 추이를 볼 때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초반 전일 대비 8~9% 상승세를 보이던 라온시큐어·안랩의 주가는 장 마감에 근접할수록 매수세가 약해졌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