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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건설업계와 방배5구역 조합 측에 따르면 기존 프리미엄 사업단은 지난 12일 약 32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시공사 해지 무효와 대여급 반환 소송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앞서 조합은 3월 1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기존 사업자인 프리미엄사업단과의 시공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대규모 소송 사태가 벌어질 경우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조합이 최근 이사회를 열어 3.3㎡당 공사비를 481만원에서 505만원으로 변경한 것도 새 변수다. 새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공사비를 20만원 넘게 올린 것이다. 조합원 분담금은 1인당 2800만원가량 늘어나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건설업계는 새 시공사가 부담해야 할 초기 자금이 만만치 않아 입찰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내고 시공사 선정 후 45일 이내에 1100억원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 향후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결과에 따라 그 이상의 비용을 추가할 상황이다.
조합은 일단 기존 시공계약이 해지된 만큼 예정대로 시공사 재선정 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김만길 방배5구역 조합장은 "이미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예정대로 8월 19일 총회를 거쳐 시공사가 다시 정
[김기정 기자 /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