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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핵심은 친환경에너지 확대"라면서 "원전과 석탄발전을 축소하는 대신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허가된 6GW의 육상 풍력 건설 계획 이외에 추가로 16GW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풍력 누적설치량은 약 1GW이므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현재 대비 최대 약 22배까지 풍력시장이 확대된다는 얘기다.
한 연구원은 "여기에 신정부의 강화된 정책까지 더해지면 국내 풍력수요는 본격적인 성장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국내에 풍력 터빈업체들은 두산중공업과 유니슨을 제외하고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영위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니슨은 발전 효율이 높은 저풍속 육상 터빈인 U113을 무기로 외국 풍력터빈업체 들의 시장독식을 저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공기업인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은 유니슨의 풍력터빈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풍력터빈 업체들은 리먼 후유증의 여파로 적자를 기록하다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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