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2만2000여가구가 공급된 뉴스테이 물량이 더 나온다. 연내 전국에 1만8108가구가 더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시작된 뉴스테이 사업은 2015년 첫 물량인 'e편한세상 도화'를 시작으로 2017년 3월까지 전국에서 25개 단지, 총 2만3644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됐다. 첫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5.5대 1을 기록하며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뉴스테이의 인기는 꾸준하다. 지난 2월 공급된 '대구 스타힐스테이' 경우 전체 409가구 모집에 총 1648건이 몰리며 평균 4.03대 1, 최고 6.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뉴스테이는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한 임대주택 물량으로 공급자의 의무 임대기간은 기본 8년이다. 일반 아파트에 제공하지 않는 주거서비스나 다양한 세제혜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득기준 제한이 없는데다가 청약통장이 없어도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소로 분석된다. 일반 임대주택과 달리 주택이 있는 사람도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이기도 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015년 국내 첫 도입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인 뉴스테이가 꾸준한 인기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최근 상승한 주택담보대출금리로 인해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뉴스테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김포 한강신도시,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용인시 처인구 등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
지난 26일 금성백조가 공급에 나선 '김포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한강신도시 내 첫 뉴스테이로 전용면적 70~84㎡로 이뤄졌으며 1770가구 규모다. 2018년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에 인접한 역세권이며 이미 개교한 초등학교가 도보권이다. 보증금와 임차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전환형Ⅳ 선택시 월 임대료가 28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음달에는 계룡건설이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6블록에서 '리슈빌 더스테이'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용 60~85㎡, 651가구 규모다. 장현지구에는 능곡도서관, 장현초, 승지초와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설립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가 인근이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용인'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1950가구 규모로 용인시 첫 뉴스테이 물량이다.
파주 운정에도 신규 물량이 예정됐다. 우미건설은 오는 8월 경기 파주시에서 '파주 운정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59~84㎡, 846가구 규모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GTX 파주 연장선(2023년 완공 예정)을 비롯해 연장 예정인 지하철 3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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