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사고를 둘러싼 법적책임 공방도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부닥칠 수 있는 교통사고시 법률비용, 도난 등에 따른 재물손해와 기타 배상책임 위험을 보장하는 '생활밀착형 비용보장'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아파트 누수 등으로 아랫집에 피해를 입히거나 어린아이의 장난으로 타인의 기물을 파손한 경우 등을 보장하는 가족일상생활중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면 월 위험보험료 178~443원으로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자동차 운전 중 사고로 벌금이 부과될 경우 이를 보장하는 계약도 있다. 벌금담보가 대표적으로 월 보험료 160~192원에 최대 보장한도는 2000만원이다.
차사고로 형사합의가 필요할때 소요 비용을 보장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담보는 월 위험보험료 1743원에 3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보험 가입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하는 비용손해 담보 보험의 신계약 건수는 1850만건으로 전년대비 13.2%, 도난 등에 따른 재물손해를 보장하는 담보는 440만건으로 같은기간 33.4% 늘었다.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등 배상책임담보도 2015년 520만건의 계약이 체결돼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
다만 보험사와 상품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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