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택지에 공급된 물량의 청약경쟁률과 1순위 청약마감률이 비공공택지 물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임대 포함)는 114개 단지, 3만9948가구(일반공급)로 집계됐다. 이 중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33개 단지, 1만6837가구로 여기에 청약을 접수한 인원은 22만1433명으로 1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비공공택지(재개발·재건축 포함)에서 분양한 단지는 81개 단지, 2만3111가구로 25만8334명이 청약해 경쟁률은 11.18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났다. 올해 공공택지 1순위 마감률은 33개 단지 중 23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69.7%의 마감률을 보였다. 반면 비공공택지는 30.86%(81개 단지 중 25개 단지)만이 마감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개별단지의 단순 청약경쟁률만 놓고 보았을 때는 일부 지방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수백 대 1의 경쟁률로 시장을 이끈 것처럼 보였다"면서도 "반면 공공택지에 공급된 물량들은 대체로 고른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청약마감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공공택지 물량은 다음달에도 꾸준히 나온다. 금강주택은 다음달 1일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Ⅲ'(870가구)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304가구)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 군포 송
같은달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1282가구)를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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