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영화 '하루'의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3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된 투자금 3억원은 전액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되며 영화 흥행실적에 따라 투자자들은 투자 손익을 나누게 된다. 이 영화의 목표 관객수는 최소 187만명 이상으로 관객수가 늘어나면 수익이 더 증가한다.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십시일반' 투자금을 모은다는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상 문화콘텐츠는 일반인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같은 잇점을 살려 이미 '인천상륙작전' '걷기왕'과 같은 영화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시켰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은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세전 기준 2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딩에 투자한 267명의 투자자들은 지난 2월 펀딩 수익금을 배분받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영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첫 수익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목표
IBK투자증권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나 콘텐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의 투자 한도는 같은 기업에는 연간 200만원, 크라우드펀딩에는 연간 500만원이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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