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조동아원은 장중 한때 18.9%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달 30일 비상장 계열사인 한국제분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다. 이로써 합병 후 사조동아원의 최대주주는 사조씨푸드로 변경됐다. 시장은 이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주사 전환 작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였다. 최근 한 달간 주력 계열사 사조산업을 비롯한 그룹 내 상장법인 6개사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사조산업이 1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사조대림과 사조오양은 각각 40.1%, 19.6%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조산업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내수 경기가 회복세인 데다 올해 들어 참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산업은 식품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사조산업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동원산업(9.1배), 오뚜기(23.2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