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주택형 604개 가운데 약 84%인 510개 주택형이 전용 85㎡ 이하의 중소 주택형으로 집계됐다. 510개 중소 주택형의 1순위 마감률은 56.8%(290개)로 이는 47.9%(846개 중 409개)의 마감률을 보인 지난해 동기 보다 10.87%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용 85㎡ 이상 중대형 주택형의 올해 1순위 마감률은 58.51%(94개 중 55개)로 58.86%(158개 중 93개)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 주택형의 공급 비율은 낮아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면서 "정부 정책과는 반대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에 발맞춰 중대형을 빼거나 비율을 낮춰 분양시장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7~25층, 15개동, 전용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체 가구 대부분(약 92%)을 전용 85㎡ 이하로 배치했다.
같은달 현대산업개발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7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로는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있다. 신안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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