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공식 실업자수는 82만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과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쉬고 있는 사람을 포함하면 사실상 백수는 305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일자리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현재 취업준비생이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학 졸업생이 연간 56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취업준비생은 2003년까지만 해도 30만명대에 그쳤으나 해마다 급증하며 60만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쉬고 있는 사람도 160만명을 넘습니다.
지난 1월 162만명에 이어 2월에는 163만명으로 늘면서 두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남성이 13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공식 실업자는 현재 82만명.
따라서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사실상의 백수는 305만명에 달합니다.
15세 이상 전체 인구 3900만명 가운데 8% 정도가 이른바 백수인 셈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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