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의 첫 만남은 말그대로 화기애애 그 자체였습니다.
정부는 경제살리기에 기업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재계는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대기업 총수들의 첫 만남은 경제살리기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한 총리는 규제 타파를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은 아낌없는 투자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만찬을 주재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정부와 협조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만들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근의 고유가와 원자재 급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한 총리는 해외 자원 확보를 통해 자원자주율을 높임으로써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고, 일부 총수들은 구체적인 자원개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전무
- "해외 자원 개발 애기 많이 나왔다. 해외에 가보면 현지에서 필요한 사회간접 자본 만들어주고 자원 개발하는 쌍방향 경협 원하는 나라 많더라. 다른 나라보다 한국이 와서 해 주는걸 바라는 나라 많다."
앞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결의문'이 채택됐습니다.
회장단은 결의문에서 생산과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명경영과 준법 경영, 사회 공헌
새 정부들어 처음 열린 회의와 만찬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등 16명이 모여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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