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 전망"…목표가↑

↑ [제공 : NHN엔터테인먼트]

삼성증권은 1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의 수혜가 기대되고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마케팅 축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웹보드게임의 매출액이 지난해 한차례 규제 완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웹보드게임의 분기 매출은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규제 이전 600억~700억원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8년 2월 규제 일몰제나 정부 정책에 의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시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영업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페이코 TV 광고 마케팅은 1분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페이코 관련 마케팅비용이 분기 40억~50억원 수준으로 감소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분사된 페이코 자회사는 현재 여러 파트너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투자 유치 시 관련 리스크 축소와 함께 사업 가치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페이코 마케팅비용 축소, 페이코 외부 투자 유치 계획,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효과로 NHN엔터테인먼트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페이코의 거래액은 카카오페이를 앞서는 수준으로, 카카오페이가 5000억원의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유치한 점을 고려하면 페이코 역시 3000억~4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