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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1호'를 출시하고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다음달 10일까지 1470억원을 모집한다. 빌딩 전체 매입가격은 약 3400억원이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6개월이다.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다. 기대수익률은 연 6% 내외로 알려졌다. 투자 대상은 애틀랜타에 위치한 빌딩으로 작년 말 완공된 지하 4층~지상 21층의 신축 건물이다. 애틀랜타는 미국 남동부의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포천이 선정한 500개 기업 중 뉴욕과 휴스턴에 이어 가장 많은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특히 투자 대상 빌딩이 위치한 곳은 애틀랜타 중심지 인근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게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현재 건물의 임차인은 '스테이트팜'이라는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다. 오피스 면적 전체를 동부지역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기간은 20년이며 임차인의 연장 옵션 행사 시 최대 40년까지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금리 인상기'라는 점 때문이다. 대부분 대출을 안고 건물을 사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비용이 늘어 매물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부동산 투자 매력도는 하락해 전반적인 시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매각 시점에 건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확률도 커진다. 황규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는 건물을 직접 확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 경기 호조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금리 인상인 만큼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도 상승해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