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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우건설은 상계뉴타운 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7월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에 전용면적 39~104㎡ 총 81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8~84㎡ 444가구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8.8%에 이른다. 상계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했다.
상계뉴타운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335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5개 구역이며 7614가구가 새로 들어서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이 지역은 노후 저층 주택이 많아 10여 년 전부터 재개발이 추진돼 왔다. 뉴타운 주변으로 지하철 1·4·7호선과 동부간선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학원·학교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불암산과 수락산 사이에 있어 자연 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5개 구역 중에서는 상계역과 가까운 4구역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4구역은 7월 분양을 앞두고 이주가 거의 다 진행돼 건물 철거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다. 맞은편 6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2·5구역은 조합이 설립돼 인허가 진행 중이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상계뉴타운에서 이뤄지는 첫 분양이라 눈에 띈다. 그동안 택지지구에서 처음 공급한 아파트들의 성적이 좋았다. 실제 위례신도시에서 민간아파트 최초로 분양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분양가(3.3㎡당 1821만원)가 다소 높게 책정됐지만 평균 4.3대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년 입주 때는 웃돈이 2억원 가까이 붙었다. 미사강변신도시에서 처음 분양한 '미사강변 푸르지오'도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되자 웃돈이 9000만~1억원까지 치솟았다.
상계동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상계동 아파트들은 대부분 주공아파트나 건설사 이름을 딴 '○○아파트'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7~1989년 건설됐다. 내년이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기는 노후 아파트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 성적에 따라 다른 상계뉴타운 단지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상계동은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