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급등 사태에 대해 청와대가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기획재정부 역시 외환시장 개장을 앞두고 불안이 지속되면 조취를 취할 것이란 발언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호진 기자!
(예,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환율시장에 대해 개입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본격 개입 의지를 밝힌 것인가요?
[기자] 아직은 본격 개입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오늘 외환시장 개장을 앞두고 구두개입을 통해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의 환율상승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정부는 한국은행과 합동으로 일일점검반을 구성해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불안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외환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7일)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모두 천 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노 코멘트'로 일관했던 모습과는 달리,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외환시장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최근 환율 급등과 주가 폭락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18일) 회의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렸는데요.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수장들이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
주요 안건은 역시 환율 폭등을 비롯한 금융시장 불안 점검과 향후 대책 논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이러한 정부의 행보에 우리 금융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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