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 인수전이 호반건설과 우리사주조합 등 3~4곳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간사 NH투자증권은 호반건설과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일부 투자자를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이들에 27일부터 4주간 한국종합기술에 대한 실사 기간을 부여하고 오는 7월 말 본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토목이 주력인 울트라건설을 인수해 종합건설사 도약 기반을 마련한 호반건설은 토목 설계 전문기업인 한국종합기술을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구상으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같은 건설사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IS동서, 쌍용건설, 극동건설은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