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검찰권 악용하는 일 절대 없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 정부는 검찰권을 악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 실종사건이 잇달으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법무부 업무보고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는 정치가 검찰권을 악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검찰은 자유롭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법무부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과거에는 정치가 검찰권을 이용했던 때가 없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무엇을 어떻게 변해야하는지는 검찰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검찰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 대부분이 한국은 법과 질서보다 떼를 쓰면 된다, 단체행동하면 더 통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하고,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켜주면 GDP가 1% 올라 갈 수 있다며, 이를 투자비용과 비교해 보면 법과 질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잇다른 어린이 실종사건과 관련해 "어린 생명들이 이유도 없이 어느날 행방불명되고 생명을 잃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시에 경찰서 하나 세우는데 20년이 걸렸다며, 공직자들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