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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7월에도 올라 8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쓸 수 있을지로 모아진다. 코스피가 전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자 코스피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게 사실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등 지수가 단기간 많이 오르기는 했다"며 "이제 한국 증시는 저평가됐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인데 구조적인 변화를 이끄는 움직임은 뚜렷하게 나온 게 없어 향후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유가 덫에 빠진 글로벌 경기가 예상만큼 빨리 올라오고 있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우존스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 등 미국 주가지수는 하루 단위로 등락을 거듭하며 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6월 2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43% 상승해 29일 코스피를 장중 2400선으로 밀어올렸다. 하지만 하루 만인 29일 반대로 1.44% 추락해 코스피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등락을 반복한 코스피의 최근 움직임 덕분에 코스피 과열 국면이 한층 가라앉았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된다. 기술적 분석 차원에서 주가가 더 가기에 무리 없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이 분석한 코스피 20일 이동평균선 기준 이격도는 최근 100.5선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2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가 106을 넘으면 과열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100 부근에 머문 코스피는 과열 부담이 없다는 뜻이다.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를 놓고 110이 넘으면 과열 국면이라고 판단하는데, 최근 계산 결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