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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한국감정원] |
3일 한국감정원의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5월 15일 대비 6월 12일 기준) 매매가격은 0.21% 상승, 전월세통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준일이 지난달 12일이라 6.19 대책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 부산, 세종 등 일부 지역은 저금리에 따른 유동자금이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유입되며 단기 과열양상을 보였다. 충남, 경남 등 일부 지방은 지속적인 신규 입주물량 공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향후 과열이 지속된다면 정부의 추가대책 예고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면서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오는 8월 예정된 가계부채종합대책에서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3월 발의된 주택법 개정이 완료돼 지방에서도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전국적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집값 상승 기대가 높은 서울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방은 전세공급 늘어나며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등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신혼부부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 지속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저금리기조로 전세선호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둔촌주공 등 하반기 강남4구에 대규모 재건축 이주 예정으로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서울 외 지역 전반으로는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인데다 여름 비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월세는 신규주택 공급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거래가 늘어나며 월세·준월세는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준전세는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월세 유형별로 월세 0.06% 하락, 준월세 0.04% 하락, 준전세 0.03%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하반기 준전세시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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