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개관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 견본주택을 예비청약자들이 구경하고 있다. 이곳은 6·19대책 영향으로 강화한 LTV·DTI 규제를 받는다. [사진 제공 = 미진건설]
이번주에는 전국 11곳에서 4974가구(공공분양·임대주택 등 제외)가 청약을 접수하고, 견본주택은 6곳(2402가구)이 새로 문을 연다. 6·19대책 영향으로 서울 전 지역, 경기 일부, 세종, 부산 일부 등 조정 지역에서는 지난 3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단지부터 대출제한 강화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기존 70%에서 6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에서 50%로 줄어든다. 그러나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 최초일 경우 7000만원),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예외로 한다.
당장 이번주에 청약을 받는 단지 중 대출한도 강화를 적용받는 곳은 13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하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 1곳이다.
시행·시공사 미진건설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강해졌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해운대인 데다가 부산은 조정지역도 즉시 전매가 가능해 투자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때문에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은 내 집 마련 신청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는 지상 34층 2개동 총 184가구에 전용 74·84㎡ 규모로 지어진다.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중흥건설의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도 LTV·DTI 규제 강화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한국토지신탁은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일원에 짓는 '춘천 효자 코아루 웰라움'의 1순위 청약접수를 12일부터 받는다. 롯데건설은 14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