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의 성능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증을 받은 첫 건축물이 탄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과 광주광역시 소재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 부문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베다니동산은 최우수등급인 그린 1등급을,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그린 2등급을 취득했다.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시공을 통해 63%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주거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실내소음 감소에 따른 생산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재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신축건물에 버금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녹색건축물로 인증받고자 하는 요구가 늘면서 정부는 지난해 9월 녹색건
그린 1등급을 획득하는 건축물은 5년간 최대 3%의 재산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