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손잡고 브뤼셀의 '스타라이트' 빌딩을 인수하기로 했다. 최근 현지 매도자 측으로부터 인수 자격을 부여받은 후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말까지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일렉트라벨의 모회사인 엔지는 프랑스 전역에 천연가스, 전기 등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독일·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전력·가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지는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가압 경수로 개발을 담당하면서 유럽 원자력시장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현재 엔지는 일렉트라벨을 통해 벨기에에서 원자로 7기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데는 최근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이번에 매입한 수익증권을 연기금·공제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에 재매각(셀다운)하거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조성하는 등 상품화 방안을 놓고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올해 초 한국투자증권, 하나자산운용 등과 함께 미국 워싱턴DC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