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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복태 데이타솔루션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데이타솔루션] |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데이타솔루션이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데이터 수집·저장·예측분석 등 관련한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복태 데이타솔루션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내 빅데이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타솔루션은 지난해 IT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 오픈에스앤에스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구)데이타솔루션이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예측 분석 솔루션인 SPSS다. 데이타솔루션은 지난 20여년간 IBM의 통계 분석 소프트웨어인 SPSS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90~95%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크게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데이터부문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SW) 및 솔루션, 예측분석컨설팅,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교육·출판사업 등 데이터의 컨설팅·분석·구축 및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프라부문은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에 필요한 스토리지, 서버 및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클라우드 포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부문은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 SM(System Management), ICT 컨설팅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예측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 서비스, 인프라 등의 기술이 융복합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배 대표는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독자 개발한 솔루션, 합병 시너지를 통해 데이터와 관련된 전 영역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빅데이터 시대에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데이타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인 XTEN(엑스텐)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BigStation(빅스테이션), 예측분석 솔루션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런 솔루션을 기반으로 행정자치부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구현을 위한 정부 3.0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해왔다. 또 행정자치부의 '민원24', 기상청의 '기상기후 빅데이터 시스템',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센터' 구축 등이 모두 데이타솔루션의 작품이다.
배 대표는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과 보험개발원 컨소시엄의 IFRS17 사업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상장 이후 연구개발에 매진해 올해는 전년 대비 10~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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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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