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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이날 6.73% 급등한 666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만 19.5% 상승한 가격이다. 도이치모터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차 주가는 같은 날 1.66% 하락한 1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 업계가 긍정적 전망을 꾸준히 제시하면서 도이치모터스는 떠오르는 코스닥 스몰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가총액 1749억원(코스닥 298위) 규모 기업이 이같이 주목받는 것은 드문 일이다. 지난달 이후 4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 주가 평균은 8188원으로 18일 종가보다도 22.9%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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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
반면 현대차는 노조의 6년 연속 파업을 앞두고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사측과 협상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이달 중순 조합원 5만274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한 상태다. 다만 노조가 여름 휴가 전 파업은 하지 않기로 해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업계에서 최근 한 달간 내놓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2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7618억원) 대비 13.3%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겹악재에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7.2% 하락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