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18일(15:2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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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의 회사채 발행에 모집금액의 3배 넘는 수요가 몰려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위아가 3년물 8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에서 43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만기별로는 3년물에 2900억원, 5년물에 1400억원의 수요가 각각 접수됐다.
현대위아는 폭발적인 수요를 감안해 만기별로 각각 100억원과 500억원씩 발행규모를 늘려 총 19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위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자재 대금 및 내수 운송비로 사용할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등급(AA)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음에도 수요가 많이 몰렸다"며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연기금 등 다양한 기관 투자가가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800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도 3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