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후보자등록이 마감되고 오늘(27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 전체 후보 경쟁률은 4.5대 1을 기록했고 정치인 출신과 여성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도 특징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18대 총선을 향한 열전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전체 245개 선거구에서 모두 1119명이 등록해 18대 총선의 지역구 경쟁률은 4.5:1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는 15개 정당에서 187명이 접수해 경쟁률 3.5:1을 기록했습니다.
후보자들의 직업은 기성정치인의 비율이 60%로 정치신인이 두각을 드러냈던 17대와는 대조적입니다.
물갈이 비율이 높았지만 정치신인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17대 국회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성의 비율이 11.7%로 17대 5.6%에 비하면 배로 높아진 것도 특징입니다.
17대 국회에서 여성할당으로 비례대표를 역임한 현역의원들이 대거 지역구에 출마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후보자 7명 중 한명이 전과기록이 있었고, 6명 중 한명은 병역 면제자였습니다.
전과와 병역면제는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경우도 있었지만 도덕성에 문제가 될만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 5년간 100만원 미만의 세금을 낸 후보자가 전체 25%에 달했고, 이 중 35명은 납세실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 총선에는 총 17개 정당이 참여해 사상 최대의 다자구도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불법선거 운동에 대한 단속을
특히, 100만원 이상의 향응이나 금품을 받은 유권자의 경우, 기존에는 과태료 처분만 받았지만 이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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