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중소 손해보험사들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올 상반기 순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8억원)에 비해 503% 급증한 수치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보험사고 감소에 따른 손해율 개선과 우량계약 중심의 계약자 유입 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3월 이후 총 10명의 대표가 교체됐던 흥국화재는 이번 실적 개선으로 권중원 현 대표가 계속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급여력비율(RBC) 150% 이하로 최근 은행권에서 상품 판매 제한 조치를 받았던 MG손해보험도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올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23억원 흑자를 달성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며 2013년 5월 새마을금고에 인수된 이후 영업 성과에 따른 흑자전환(2016년 상반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