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6.5%…전월대비 0.1%p↑

한국감정원은 6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기초로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5%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5%, 단독주택 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7%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정기예금금리(1.49%→1.53%)는 5월 대비 상승, 주택담보대출금리는(3.26%→3.22%) 하락한 가운데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5%로 0.1%p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5.9%→5.9%)과 지방(7.7%→7.7%) 모두 지난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6월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는 입주물량 등에 따른 공급 증가로 가격 안정세였다"며 "그러나 월세는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계약하는 준전세 수요 증가로 상승하며 주택종합은 2012년 1월 이후, 아파트는 2011년 1월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0%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았다. 전남(7.5%→7.7%), 강원(7.6%→7.7%) 등은 전월 대비 상승, 경북(9.7%→9.5%), 제주(5.8%→5.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4.6%→4.7%), 연립다세대(6.6%→6.5%), 단독주택(8.2%→8.2%)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는 전월대비 0.1%p 상승, 연립다세대는 0.1%p 하락, 단독주택은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6.0%, 단독주택 7.4%,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9.5%, 단독주택 9.7%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