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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코스피 시장에서 제주항공 주가는 2.9% 상승한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434.6% 급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날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도 1.3% 상승했으며 계열사 애경유화도 0.3% 올라 그룹주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올해 들어 애경그룹 계열사는 저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화학 업체 애경유화 역시 업종 호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화학제품 가격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국제 유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글로벌 화학제품 공급량도 물량 과다 우려를 덜었다.
업계에서는 애경유화가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업에서 인도 중심의 수요 증가와 중국의 공급 제한에 따른 마진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송량 확대와 단가 개선으로 상반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제주항공도 하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역시 여름휴가로 인한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항공기 도입을 늘려 경영 효율도 달성할 계획이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지분 57.1%, 애경유화 지분 44.5%, 애경산업 지분 48.3%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자회사 3개사의 실적 호조는 AK홀딩스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사인 애경산업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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