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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OLED를 채택하는 비율이 늘면서 OLED 제조장비 시장도 매년 급속히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OLED 제조장비 시장을 14조원, 내년은 17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SFA는 지난해 1조3904억원을 수주했는데 올 1분기에만 6515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절반 가까운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6세대 플렉시블 OLED 증설투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중국시장에서 OLED용 클린 물류장비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1355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6% 줄어든 38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원랜드 실적은 2013년 카지노 영업장 환경개선사업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카지노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합법사행산업에 대한 규제 때문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부문 약세와는 달리 비카지노 부문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호텔, 콘도, 스키, 골프 등 비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0.8% 늘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 코스맥스는 사드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2323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영업이익 14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었으나 작년
최서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비중의 66.8%를 차지하는 한국법인이 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 때문에 국내 브랜드숍 고객사의 실적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