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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추가 대출도 연체도 하지 않았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을까?
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가 개인의 다양한 신용거래 이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평가한다.
예컨대 연체가 없고 기존 채무 외에 추가 대출이 없더라도 채무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무 보유 차체가 상환 리스크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거래 정도도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신용거래 수단의 하나인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등급을 매기는 신용평점에 감점 또는 가점 요인으로 활용된다.
신용카드 거래는 추후 대금을 정산하는 만큼 신용평가 시 통상 부채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용을 많이 하면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빚이 많아지면 상환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원리다.
하지만 활발한 신용거래에 대한 부분은 신용평가에 가점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신용카드 한도를 늘려 놓으면 신용평가에 다소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한도가 400만원인데, 한도에 가까운 300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한도를 늘려 '한도 대비 부채' 수준을 낮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다만, 부채가 급증하면 신용평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은 자제하는 게 신용등급에 좋다.
※ 신용등급이란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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