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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인수전에 유암코, 한앤컴퍼니 등 큰손들이 뛰어들며 매각 흥행을 예고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한앤컴퍼니는 STX엔진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모두 이달 8일 STX엔진의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KDB산업은행 인수·합병(M&A)실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 최근 인수적격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됐다. 매각 측은 9월 중순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쯤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수 후보 중 유암코·한앤컴퍼니는 현재 매각공고 원안대로 STX엔진을 통째로 인수할 계획이다.
STX엔진은 △민수 △특수 △전자통신의 3개 사업부로 구성됐으며 이 중 전자통신 사업부는 군용·선박용 통신장비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을 포함해 채권단이 지분의 대다수인 84.42%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STX그룹의 지주사였던 (주)STX가 지분의 3.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298억원에 당기순손실 279억원을 기록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