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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는 일본의 다케다제약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공동진행하는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개발이라는 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사업의 방향성은 CMO 세계 1위 등극·글로벌 신약개발업체로의 변모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바이오에피스와 다케다제약의 첫 프로젝트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공동개발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급성 췌장염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제품이며 다케다약품이 소화기 내과 분야 치료제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적절한 초기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적자를 시현했던 2분기를 뒤로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부터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7월 말 미국에서 Remicade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출시한 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올해 내로 Herceptin(유방암 치료제)의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한 승인이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Humira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Lantus의 바이오시밀러 루수두나 등의 유럽 출시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의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신약개발이라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긴 호흡에서 매수를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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