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거대한 야생 악어가 도로변에 나타나 교통이 일부 통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몸길이가 3미터에 가까운 야생 악어가 도로변을 어슬렁 거리며 기어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악어에게 올가미를 씌웠고 악어는 달아나려 몸부림을 칩니다.
주위 도로를 통제하면서 1시간이 넘는 생포 작전을 펼친 끝에 악어는 겨우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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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시내. 백 여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를 취한 채 멈춰 서 있습니다.
고층 빌딩의 숲 가운데 동작을 멈춘 사람들은 구경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똑같은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은 5분 동안 가만히 멈춰 섰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그제서야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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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카스트로가 새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오른 쿠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쿠바 주민들은 그동안 철저히 규제돼 온 컴퓨터와 DVD플레이어 등 전자 제품을 이번 달부터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불과 며칠 새 휴대전화 사용과 내국인의 관광 호텔 투숙이 허용된 데 이은 잇따른 규제 철폐를 단행한 쿠바가 앞으로도 어떤 변화를 겪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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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오픈 테니스 대회.
스페인의 니콜라스 알마그로와 맞붙은 러시아의 미카일 유즈니가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으로 자신의 이마를 치며 화풀이를 합니다.
흐르는 피를 닦은 뒤 다시 경기에 임한 유즈니 끝내 승리를 거두며 4회전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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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 서부 컨퍼런스에서 한창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유타 재즈가 동부의 워싱턴 위저즈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흰색 경기복 유타, 카를로스 부저가 골밑에서 선전했고 C.J. 마일스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9점을 쏟아 부으며 활약했습니다.
유타는 팀 통산 한 경기 최다인 1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워싱턴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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