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제곱미터당 천 오백만원선인데요, 그동안 다소 높은 가격을 책정했던 건설사들도 이번 승인 가격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용인 신봉지구 동일하이빌의 분양가가 3.3㎡당 1천5백47만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넉달째 건설사와 용인시간의 분양가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일단락된 것입니다.
발코니확장 비용은 3.3㎡당 150만원선.
인터뷰 : 김격수 / 동일하이빌 상무
-"용인시가 주변시세와 분양가를 맞춘다는 정책이기 때문에 용인시 정책에 맞춰 낮췄고 원가절감을 통해 만회할 계획입니다."
동일하이빌이 물꼬를 트면서 용인시와 분양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건설사들도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만간 분양승인을 위한 합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시는 나머지 8개 사업장 5천232가구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로 분양가를 낮출 경우만 승인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투자가치입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용인지역 집값이 떨어지면서 분양가와 주변시세의 차이가 좁혀졌고, 인근에 대규모 신도시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 최문섭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신봉동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100~200만원 정도 높고, 주변 광교신도시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1100만원대 분양 예정이어서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용인 집값을 따라 높아진 아파트 분양가가 집값 하락과 함께 조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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