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연말까지 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한 자본규제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8월 31일 '자본규제 등 개편 태스크포스(TF)' 총괄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금융규제 개편 최종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 예대율 산정 때 가계부문 가중치를 상향할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이 100%를 넘지 않아야 한다"며 "가계대출 가중치를 높여버리면 은행은 예금을 늘리거나 대출을 줄여야 한다
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 가계금융 자본규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2금융권의 고위험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해 은행에 준하는 수준으로 2금융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