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것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18% 급락했다"면서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논의되며 우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말까지 8830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은 기업회생이 어렵다고 보면 법정관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채권단은 실적 악화에 따른 가격인하 요구를 거절하고 금호타이어에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요구 중이다.
전 연구원은 "자구안으로 유동성 문제 해결, 중국 사업 정상화, 원가 경쟁력 제고 반안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채권단은 자구안이 주주협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느리겠지만 회복에 무게가 실린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0월 초 주가(1만1500원) 이후 전날까지 54% 가량 빠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많이 낮아졌다는 의견이다.
그는 "3분기부터 투입원재료는 하락 안정화되는 반면 판가 인상분은 온기로 반영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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