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UBS AG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UBS AG와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에 대해 51 대 49의 지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지분 인수 합의로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이후 대금납입 절차를 완료하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을 100% 확보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주 간 계약 체결 10년째인 올해 7월에 매수제안(Buy-out Offer)을 행사했다. UBS AG는 2017년 9월 11일 자정까지 역매수제안(Counter Buy-out Offer)을 행사할 권리가 있으나 이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하나금융투자의 경영권 확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0년 전인 2007년 7월에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 AG에 매각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기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UBS는 글로벌 자산운용에 역량이 있는 일류 금융회사이며 금번 지분관계 정리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UBS와 업무적인 유대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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