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지난 6월 이후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9월 자산배분전략 보고서에서 "엔화가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증시에 대한 선호도를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연말로 갈수록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면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타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일 간 금리차가 커질 것이란 게 삼성증권의 전망이다. 지금은 달러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차가 커지게 되면 금리가 낮은 엔화쪽이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 엔약세로 인한 주가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이병열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수년 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일본의 상대주가는 환율에 밀접하게 움직였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