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지역 기반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71)이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내정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부국증권, 현대증권 사장을 거쳐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증권통'이다. 문재인정부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해 이번 회장 선임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받은 바 있다. 김 내정자와 막판까지 경합한 박재경 BNK금융 부사장은 이날 금융지주 사장으로 추천됐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