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미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실업률도 지난 200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고용이 석달 연속 감소하며 올 1분기에만 23만 2천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8만명 줄어들어 200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만 2천명과 6만 7천명씩 감소했던 것으로 발표됐던 1월과 2월의 고용도 각각
7만6천명으로 수정되며, 감소폭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실업률도 계속 증가해 지난 2월보다 0.3% 높아진 5.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고용감소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2.40달러 오른 배럴당 106.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 2.27달러
오른 배럴당 104.7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 7.68포인트 오른 2,370을, S&P 500지수는 0.08%, 1.09포인트 오른 1,3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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