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속속 드러나면서 기존 증권회사들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살아 남느냐, 먹히느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자본시장통합법의 가장 큰 특징은 진입 장벽을 낮춘 데 있습니다.
2천억원이면 금융투자회사를 만들 수 있 기 때문인데 현재는 자기자본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는 큰 부담이 없지만, 중소형 증권사들은 더욱 바빠지게 됐습니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특화된 상품을 만들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종원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자본시장통합법의 가장 큰 취지는 규제 완화와 경쟁력 강화이다. 따라서 중소형 증권사들이 특화전략을 펄치지 못하면 결국 M&A 대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대형 증권사들도 느긋할 수만은 없습니다.
중형 증권사들이 특화된 상품을 가지고 성장 발판을 이뤄낸다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소형금융사 양산과 일자리 창출에 그쳤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규모가 커진 대형증권사가 많아지고, 경쟁력 있는 중소형 증권사만 살아 남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주가 측면에서도 당분간 증권주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은 적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 최종원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단기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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