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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은 전일 대비 5원(0.25%) 오른 1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이 이날 오전 7시께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지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2.5% 하락하기도 했다. 의류업체 신원의 패션 부문 계열사인 신원에벤에셀 개성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전 개성공단에서 의류를 생산해 남북 경협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때마다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지난 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3거래일 동안 주가가 9.8% 급락한 바 있다. 신원에벤에셀 개성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원에벤에셀 개성의 2015년 순이익 6억원은 같은 해 신원의 연결 순이익 66억원의 약 10%를 담당할 만큼 주요 계열사 역할을 해왔다.
변압기·개폐기를 주로 만드는 코스닥 업체 제룡전기는 장중 2.5% 이상 하락하다 소폭 반등했다. 제룡전기는 마감 사업 특성 덕분에 오래전부터 대북 송전주라는 기대감을 받아 왔지만 새 정부 들어 오히려 북한의 도발 수위가 한층 높아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더웨어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은 4일 북한의 무력 도발 이후 5%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소폭 하락했다. 좋은사람들 역시 신원과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개성 1공장을 설립했으나 역시 1년 반째 정부의 전면 중단 조치로 생산을 멈춘 상태다.
이 밖에도 재영솔루텍(-0.66%) 제이에스티나(-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