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 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줄어든 2조926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3조935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같은 기간 16.9%, 감가상각비와 수선비가 10.9%씩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석탄가격과 발전용 LNG단가는 각각 37.9%, 14.4%씩 비싸졌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7조1000억원을 대폭 밑돌 것"이
이어 "실적 외에도 전력시장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신고리 5, 6호기 건설 여부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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